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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SSG 최정, 삼성전 연타석 홈런…통산 4번째 3800루타 달성

입력 | 2023-06-23 19:25:00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친 SSG 최정이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하고 있다. 2023.6.22 뉴스1


SSG 랜더스의 베테랑 내야수 최정(36)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통산 38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백정현의 137㎞짜리 직구를 당겨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같은 투수의 138㎞ 직구를 또 한 번 당겨 비거리 120 m의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위(16개)였던 최정은 두 개의 홈런포를 추가하며 2위 박동원(LG 트윈스·14개)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36년 4개월 4일)로 통산 3800루타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양준혁, 이승엽, 최형우만이 갖고 있는 기록으로 우타자로서는 최정이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최정은 개인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 부문에서 박병호(24개)를 제치고 2위(25개)로 올라섰다. 1위는 이승엽(28개)이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2⅓이닝을 추가한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통산 1900이닝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중인 가운데 4회초 현재 SSG가 5-0으로 앞서 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