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친 SSG 최정이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하고 있다. 2023.6.22 뉴스1
SSG 랜더스의 베테랑 내야수 최정(36)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통산 38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백정현의 137㎞짜리 직구를 당겨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쳤다.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위(16개)였던 최정은 두 개의 홈런포를 추가하며 2위 박동원(LG 트윈스·14개)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36년 4개월 4일)로 통산 3800루타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양준혁, 이승엽, 최형우만이 갖고 있는 기록으로 우타자로서는 최정이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최정은 개인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 부문에서 박병호(24개)를 제치고 2위(25개)로 올라섰다. 1위는 이승엽(28개)이다.
현재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중인 가운데 4회초 현재 SSG가 5-0으로 앞서 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