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만나 요청 강 시장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 필요” 주장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사진 왼쪽)이 22일 시청에서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고체연료 사용 제한지역에 양주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첩규제로 오히려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양주시의 행정력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라며 지역 현안 사업의 빠른 지원을 촉구했다. 22일 시청을 찾은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다.
양주지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 변화에 취약한 분지형 구조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취약하다. 소규모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이 지역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강 시장은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임진강 고시 개정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 단축 △2024년 하수도 국고보조사업(신규) 반영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계속 사업 추가사업비 요청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은남 일반산업단지 폐수 연계 처리사업 사업비 확보 등 깨끗한 물관리 지원과 각종 규제 완화도 건의했다.
두 사람은 면담이 끝난 뒤 양주시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예정지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공사비가 많이 올랐다. 시설 현대화사업에 투입되는 국고보조금을 늘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양주시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