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는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효율적 관리가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이 6개 캠퍼스에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호서대 아산·천안캠퍼스 23개 관에 스마트 에너지 장치 9654개를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자동 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호서대는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약 10%를 절감해 사업 운영 기간인 10년 동안 약 15억 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 등 건물과 전기 설비가 학내에 넓게 분포돼 있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저출산에 따른 입학생 감소 및 전기 요금 상승으로 재정 부담을 겪고 있는 대학에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 요금 절감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국가 전력망 안정에도 기여하는 혁신적 사업 모델”이라며 “전기를 생산하는 것 못지않게 전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리모델링해 수요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를 에너지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KG 동부제철 당진공장, LG전자 창원스마트파크 등 에너지 다소비 대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적극 돕고 있으며 지역사회 소상공인, 공동주택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