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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한외국인-전문가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를 말하다

입력 | 2023-06-26 03:00:00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개최



(왼쪽부터)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행 차관,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


‘제6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전자정부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전자정부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6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제6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은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 선포 세리머니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과 함께 행정안전부 청년자문단, 공모전 수상자, 재한외국인을 대표해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 등 다양한 국민이 참여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화합을 기원했다.

기념식 2부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풀다’를 주제로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 석학의 기조발표와 청년부터 외국인,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까지 디지털플랫폼정부와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담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명재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풀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 패널로 학계 전문가로 송상효 숭실대 교수, 차경진 한양대 교수가, 산업계 전문가로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가 참여해 기업의 목소리를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문 교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정부-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기업을 대표해 의견을 전한 송 대표 또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송 교수와 차 교수도 그동안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혁신, 인프라, 서비스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요 과제에 대한 학계의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좌담회에서는 디지털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현지 씨와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이 참여해 각각 2030 청년층과 재한외국인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디지털정부 서비스 이용 경험을 공유하며 디지털정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념식에서 “전자정부는 국민과 기업의 협력으로 이제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나의 정보를 내가 스스로 통제하는 정보 주체의 데이터 주권 실현과 함께 익숙한 민간 채널에서 공공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고, 개인별 데이터와 전자증명서를 디지털지갑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하는 등 진정한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