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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국의 예술 수호하는 게 사명…부산 지지하게 돼”

입력 | 2023-06-24 13:53:00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외신기자 10여 명을 초청해 프랑스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한 뒤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 시절 당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던 부산의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에서 믹스커피를 소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하며 “한국의 예술을 수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영부인으로서 부산을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 매체 ‘JAPAN매거진’은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원사격’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김 여사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빈티지 레코드판과 아이스 커피를 손에 들고 개최 도시 홍보를 위해 조용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여사는 프랑스 현지 외신기자 14명과 함께 파리 프랑스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날 전시 관람에 동행한 외신기자는 프랑스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폴란드, 스페인, 칠레,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등 국적이 다양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여사는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다. 당시 어머니들이 전쟁에서 (가족을) 건사해야 했던 도시라는 점에서 저에게 감동을 주는 곳”이라며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특별한 문화를 만들어낸 도시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부산은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도시이다. 희망이 가득한 미래 도시이기도 하다”라고도 했다.

또한 매체는 김 여사가 천 가지 색의 패치워크와 같은 동네인 감천문화마을의 사진을 감상하며 “파리와 부산은 열정적인 두 도시이다. 그 점이 두 도시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 같다”는 비유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