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1년여 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귀국 인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년 17일만이다.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고 여러분 보고 싶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 대외 관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본에 대해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미국과 중국에는 “대한민국을 더 존중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향해선 “침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고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의 대선 패배 다음 달인 6월7일 오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