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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정상 ‘베트남 쌀국수’ 친교 조찬…尹, 트엉 주석 부부 한국 초청

입력 | 2023-06-24 17:39:0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식당 ‘Luc Thuy’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부부와 친교 조찬을 갖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호안끼엠(還劍) 호수 인근 식당 ‘Luc Thuy’에서 약 1시간10분에 걸쳐 트엉 국가주석 부부와 베트남 쌀국수로 조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트엉 주석 부부와 아침을 먹으며 호안끼엠 호수에 담긴 베트남의 영웅담과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추구해온 양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안끼엠 호수는 베트남 장군이 호수 거북이에게 받은 보검으로 나라를 지킨 후 거북이에게 다시 돌려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조찬 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숫가를 함께 거닐면서 지난 30년간의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주석 부부의 따뜻하고 세심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트엉 주석 부부가 조기에 한국을 방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친교 행사는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방문 일정과 별개로 마련한 자리”라며 “양국 정상 부부가 장시간에 걸쳐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개인적 유대관계가 더욱 두터워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