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첫 쇄신안으로 제시한 ‘현역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 “벌써 (민주당 내) 일부에서는 반발하는 모양새”라며 “그래서 첫 쇄신안이 맹탕 혁신위로 비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이 대표가 서약서를 제출하고, 의원 전원에 제출하라고 하는 것이 설득력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6년간의 사드 괴담과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 굴종외교 등으로 인한 국정 혼란과 국민 불안 야기도 반드시 책임을 묻고 넘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환골탈태하려면 민주당의 각종 치부를 드러내 명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국민께 진정성 있게 고한 뒤 변화를 갖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박 대변인은 “불안에 떠는 어민과 수산업계, 국민에게 국민의힘이 답하는 방식이 괴담 몰이냐”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불안에 답하는 방식은, 핵 폐수의 안전성을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이지 국민의 불안을 괴담으로 모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북핵 위기에도 의연하게 사재기에 대처했던 우리 국민이 야당의 선동에 속아 너도나도 소금 사 모으기에 나섰다는 말이냐”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이 대책은 내놓지 않고 국민을 우롱하는 괴담몰이쇼에 몰두하는 모습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