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K리그 복귀 첫 골을 넣은 뒤 안익수 감독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고 있다. 2023.4.8/뉴스1
‘안익수호’ 서울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9승5무5패(승점 32)를 기록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8승7무3패·승점 31)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황의조는 아직 정확한 거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다시 도전하겠다”는 말로 유럽 복귀를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11/뉴스1
안 감독은 “황의조가 그리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즉각 “그렇다”라고 답한 뒤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정말 멋있어졌다. 황의조는 서울과 한국 축구팬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에너지 넘치는 선수다. 서울의 발전에 큰 힘을 준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황의조를 풀타임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고별전이니)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했다”며 제자를 향한 따뜻한 진심도 전했다.
이어 슈퍼매치 결과에 대해서는 “양 팀 모두 슈퍼매치에 맞는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것들이 슈퍼매치의 존재 이유”라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팬들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결과를 우리가 가져오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