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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트남 다녀온 이재용…“뜻깊은 행사였다”

입력 | 2023-06-24 19:42: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7시5분께 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6.24/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4일 오후 7시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4박 6일간 프랑스-베트남 일정에 대해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4박 6일간 프랑스-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서 취재진에게 “좀 피곤하네요”라며 웃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뒤,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했다.

다만 부산 엑스포 유치 전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현재 엑스포 유치전은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간 3파전으로 경합을 펼치는 중이다.

또 이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도 동행하며 베트남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23일 하노이에서 55번째 생일을 맞은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R&D 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생일 축하한다는 말에 이 회장은 미소를 띄운 채 공항을 나섰다.

출장에 동행했던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사장은 이날 이달 말 열리는 갤럭시Z 언팩과 관련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초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이 회장이 참석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코가 미 중서부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일주일간 개최하는 비공식 사교 모임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나 파트너십 등 굵직한 비즈니스가 성사되는 자리로 유명하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