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제 남녀노소의 필수품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 생활 편의 서비스 이용, 그리고 게임, 여가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았죠.
다만 이런 스마트폰 기능 대부분은 네트워크(인터넷) 접속 상태에서 쓸 수 있습니다. LTE나 5G와 같은 이동통신 데이터 네트워크, 또는 와이파이(무선랜) 같은 근거리 데이터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정상적으로 구동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실제로 간혹 ‘뭔가 무심코 눌렀더니 갑자기 전화나 문자 외에 기능 대부분을 쓸 수 없게 됐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IT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그러한 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홈 화면을 쓸어 올리면 표시되는 전체 앱 목록에서 ‘설정’ 실행 후 ‘연결’ 항목 선택 <출처=IT동아>
‘데이터 사용’ 메뉴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활성화 후 ‘확인’을 선택 <출처=IT동아>
참고로, 이런 통화료 발생 경고 메시지는 스마트폰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뜨기도 합니다. 이때도 그냥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다시 시작할 때마다 이런 메시지가 뜨는 게 성가시다면, 위 설명한 데이터 사용 메뉴에서 ‘부팅 시 네트워크 접속 여부 묻기’ 항목을 꺼 두면 됩니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 여부 선택 기능은 설정 메뉴 외에 화면 상단 바를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단축 버튼 메뉴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상단 바를 한 번 쓸어내리면 우선적으로 배치된 단축 버튼이,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쓸어내리면 전체 단축 버튼이 표시되는데요. 주로 와이파이를 켜거나 끌 때, 손전등 기능을 쓰거나 화면 밝기를 조절할 때 이용하는 메뉴지만, 모바일 데이터를 켜거나 끌 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상단 바를 두 번 끌어내려 전체 단축 버튼을 표시한 후 ‘모바일 데이터’ 버튼을 활성화 <출처=IT동아>
그리고 와이파이 접속 불안정으로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검색, 유튜브 시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와이파이 신호가 강하다면 모바일 데이터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차단하고 모바일 데이터 접속을 시도합니다.
다만 장소를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와이파이 신호를 보내는 인터넷 공유기의 성능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와이파이가 연결됐다 끊어지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해지기도 하는데요. 지하철 역사처럼 여러 공공 와이파이 신호가 교차하는 지역이 특히 그렇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하다면 와이파이 기능을 끄고 모바일 데이터 접속만으로 사용 <출처=IT동아>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카카오톡, 유튜브, 인터넷 검색이 안 된다면, 스마트폰 화면 최상단에 ‘비행기’ 모양 아이콘이 켜져 있는지를 확인해 봅니다. 이 비행기 아이콘이 켜져 있다면, 스마트폰은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된 것입니다.
화면 상단에 비행기 아이콘이 떠 있다면 상단 바 단축 버튼을 통해 비행기 탑승 모드 해제 <출처=IT동아>
참고로 비행기 탑승 모드는 비행기 동체가 공항 관제탑과 통신할 때 승객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파로 인해 통신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입니다. 비행기가 이륙 또는 착륙하는 동안에는 비행기 탑승 모드를 켜두는 게 좋습니다.
한편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메뉴 디자인이 갤럭시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설정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바일 데이터를 켜거나 끄려는 경우, ‘설정’ 앱의 ‘셀룰러’ 메뉴로 들어가서 ‘셀룰러 데이터’ 항목을 켜거나 끄면 됩니다.
아이폰 설정 앱의 ‘셀룰러 데이터’ 스위치, 혹은 컨트롤 센터의 단축 버튼으로 모바일 데이터 설정 가능 <출처=IT동아>
김영우 IT동아 기자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