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일 SSG전 5-2 승리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5연패를 벗어난 10위 삼성의 시즌 전적은 27승41패가 됐다. 9위 한화 이글스(27승4무37패)와는 2게임 차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역투가 빛났다.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하고 SSG전 7연승도 이었다.
타선에서는 류승민과 조민성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 3타자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몰아쳐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 강민호의 우전 안타와 김동엽의 땅볼, 강한울의 볼넷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안주형이 SSG 선발 조성훈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에도 점수를 냈다.
이번에도 선두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물꼬를 텄다. 강민호의 도루와 안주형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류승민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0-5로 끌려가던 SSG는 5회 한유섬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준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뷰캐넌이 내려간 8회 다시 추격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반격 기회였던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최지훈이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SSG는 조성훈이 3이닝 5실점으로 선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건욱(4이닝)-임준섭(1이닝)-고효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성훈이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