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대화합 이끌어내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울산시는 최근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울산공업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이달 1∼4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 등에서 열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축제가 울산시민의 대화합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울산공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업탑 출정식 굴뚝선언 등으로 ‘다시 울산답게,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민선 8기 울산시정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 밖에도 산업도시 울산에 부합하는 축제 부활을 통한 ‘도시 정체성 확립’, 다채로운 공연이나 동구 불꽃축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사고 없는 ‘무사고 축제’ 등도 성과로 꼽혔다.
시는 축제 후속 조치로 결과보고서와 사진집을 발간해 내년도 축제 운영 방향과 기본계획 수립에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올해 축제의 다양한 순간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축제 여운이 지속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우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행사장 정비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주변 소음 민원, 낮 시간 폭염 대비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