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무료 운영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길이 160m, 폭 3∼5m로 조성된 성내천 물놀이장은 매년 20만 명이 찾는 구내 명소다. 수심 30∼80cm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질 검사를 거친 지하수를 활용한다.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무료로 운영된다. 비가 오거나 태풍이 접근하면 문을 닫는다.
구는 올해 물놀이장에 돌고래, 바다거북 등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트릭아트존과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했다. 그늘막이 없는 구간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몽골 텐트’ 13동도 설치했다. 물놀이장에는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올해는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서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수질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