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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이강인 오피셜, 현지 매체는 “문제없다, 감독 발표 후 진행”

입력 | 2023-06-26 07:57:00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골든 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 발표가 다소 지체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새 사령탑 선임 뒤 선수 영입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며 이강인의 PSG행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확신의 목소리를 냈다.

파리 소식을 전하는 ‘르 파리지앵’은 26일 “현재 PSG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 교체하는 과정”이라며 “(갈티에 감독에 대한) 보상금 등으로 시간이 지연됐는데 수요일(28일)에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구단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 작업을 할 것이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6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불거졌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과 링크가 됐던 이강인이었으나 PSG가 한국의 젊은 재능을 노린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리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까지 마쳤으며 개인 합의를 마치고 구단 간 세부 이적료 등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다만 시간이 지나도 이강인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아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는 감독 교체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진 뒤 선수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적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르 파리지앵은 “(감독) 계약을 작성하고 파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 해지는 수요일(28일)에 진행될 것이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 해지로) 600만유로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티에가 공식적으로 떠나면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면서 “그는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 파리지앵은 “구단은 이강인, 에르난데스에 대한 영입 작업을 할 것이며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리스본) 등을 데려와 다음 시즌 스쿼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만약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게 된다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인기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