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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민통선 넘으려 한 남성들…軍 공포탄 쏴 저지

입력 | 2023-06-26 09:30:00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가겠다며 군 검문소를 지나려 한 남성들이 초병에 게 저지당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경 50대 A 씨 등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았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으나 초병들은 규정에 따라 불허했다.

초병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이 제한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이들이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같은 설명에도 남성들은 계속해서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두차례 발사 했다.

군 관계자는 “정중하게 출입 불가를 안내했는데도 계속 들어가려고 해서 정당하게 제지하고 지침대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 남성들의 행동이 초병 위협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군형법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