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내년 서울 사립초 신입생부터 지원횟수가 3회로 제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도입된 비대면 추첨 방식은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4학년도 사립초등학교 전형 지침’을 개선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사립초등학교 입학 전형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유행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경쟁률이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1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 12.6대 1을 기록해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최대 6배 상승하는 등 과열된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대면 방식은 추첨에서 떨어지는 경우 아이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다른 사립학교 입학 기회가 없어 학교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사립초 회장단 면담과 지난 5월 사립초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대면 방식을 유지하되 최대 3지망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립초 전형 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20일간 행정예고를 시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사립초 공동 ‘통합 전산 추첨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11월20일 2024학년도 전형(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