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 참석해 있다. 국가보훈부는 6·25참전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알려 국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6.25/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해 경찰 강력계 형사들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한 장관 측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 중이었다.
경찰은 절도 등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력계 형사들을 투입해 체육관을 수색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날 행사 참석자인 A 씨가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을 확인했다.
다만 A 씨는 행사 도중 습득한 휴대전화를 인근 경찰서에 분실물로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전화기가 분실물로 접수된 점 등에 따라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습득물을 한 장관에게 돌려준 후 사건을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