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발생한 강원 삼척 맹방해수욕장 수난사고 구조현장.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지난 주말 강원 동해·삼척·양양·고성 등 4개 시·군 해변에서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4시 52분쯤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4명이 튜브 하나로 표류하다 20분 만인 오후 5시 13분쯤 구조됐다.
이날 오후 1시44분쯤에는 삼척시 증산해변에서도 10대 어린이가 튜브를 타고 떠밀리다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수난 사고는 양양에서도 잇따랐다. 오후 4시 17분쯤 양양군 현북면의 하조대해수욕장에선 40대 남성이 파도로 바다에서 나오지 못해 해경에 구조됐다. 오후 3시 47분쯤 양양 강현면 낙산해수욕장에선 10대와 30대 여성 2명이 튜브를 타고 수난 사고를 당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지난 24일 발생한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수난사고 구조현장.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이날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도 수난사고가 벌어졌다. 오후 4시 25분쯤 50대와 20대 남녀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아이를 잡으려다 수난 사고를 당해 구조됐고, 낮 12시쯤에도 2명이 물에 빠져 1명은 해경에 구조됐고,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개장 전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해경 관계자는 “개장 전 해변은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며 “바다에선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