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50분경 전북 완주군 경천면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 씨(50)가 몰던 1t 트럭이 마주 오던 투싼 승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투싼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B 씨가 숨지고 아내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6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경 완주군 경천면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 씨(50대)가 몰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을 달리던 B 씨(60대)의 투싼 승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투싼 승용차에 타고 있던 B 씨의 아내(60대)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B 씨의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A 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완만한 커브에서 급격히 핸들을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