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본관. 뉴스1
한 익명의 독지가가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금액을 학교에 기부했다.
26일 고려대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 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부자 분께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으로 인해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