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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내달부터 운영

입력 | 2023-06-27 03:00:00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부산에 처음 들어선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금정구 장전동에 2층 주택(연면적 131.28㎡) 규모로 지어졌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신체·심리적 문제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최장 7일간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사람당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6세부터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한 사람이나 전문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은 이용이 제한된다. 사회복지사 등 10명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취미 활동이나 문화·공연 관람, 체험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루 이용료는 1만5000원이고, 식비는 3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내면 된다. 센터를 이용하려면 7일 전까지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broso.or.kr/busan)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재난 등 예상하지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이용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