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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신임 간부후보생, 미국 해안경비대 교육 참가

입력 | 2023-06-27 03:00:00

20명 전원 구조 매뉴얼-팀워크 훈련




해양경찰청은 신임 간부후보생 20명이 미국 해안경비대 아카데미(USCG) 리더십 교육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약 5만 명 규모의 미국 해안경비대는 밀입국 단속, 해난 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 해양경찰과 유사한 조직으로, 관련 역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매년 해양경찰관 1∼3명 정도를 USCG에 보내 교육을 받도록 했지만, 신임 간부후보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간부후보생들은 다음 달 7일까지 미국에서 해안경비대의 구조 매뉴얼, 중요 사례 연구, 팀워크 훈련 등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한국에서 남은 해경 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 경위 계급으로 임용된다.

해경은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교육 대상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간부후보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임 순경 우수교육생 등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해경의 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