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3.8%-민간 7.3% 감소 금리 상승-공사비 급증 영향
올해 1분기(1∼3월) 건설 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경기가 좋지 않고, 대출금리 상승과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공사 수주나 발주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 계약액은 19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민간 부문 계약액은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인 샤힌 프로젝트(9조2000억 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한 28조 원이었다. 다만 건축은 4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