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사진)는 23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8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2010년 투어 데뷔 후 처음이자 3253번째 파3홀에서 나온 진기록이다. 홀인원 공을 기념으로 간직할 만도 한데, 매킬로이는 덤덤하게 갤러리에게 선물로 던져줬다. “골프공보다는 트로피가 갖고 싶다”는 매킬로이의 말에서 지금의 그를 만든 건 요행이 아닌 노력임을 깨닫게 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