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김민석 베스트12 선정 내달 15일 사직서 별들의 잔치
팬들에게도, 동료 선수들에게도 가장 빛나는 별은 이정후(25·키움·사진)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이정후는 팬 투표에서 124만2579표(득표율 51.9%), 선수단 투표에서 276표(77.7%)를 받아 두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 대 3 비율로 합산한 총점에서도 이정후가 당연히 1위(59.68점)였다.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나온 건 2018년 양의지(36·두산)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정후는 특히 선수단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와 최고 득표율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정후는 팬 투표에서도 개인 처음으로 1위에 올랐지만 양현종(35·KIA)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득표(141만3722표)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데뷔 2년 차였던 2018년을 제외하고 매해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