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크 음악의 전설적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82·사진)이 왼쪽 귀 청력을 거의 잃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기타를 치고 곡 작업을 할 만큼은 들을 수 있다”며 열정을 보였다. 사이먼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8% 정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2018년 9월 미국 뉴욕에서 고별 공연을 하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21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공연에 나왔고,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도 깜짝 공연을 하며 무대로 돌아왔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