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 전북 전주시 호성보육원에서 ‘한국투자 꿈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나소영 호성보육원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지난해 경기 양평군과 안성시에 1호와 2호 도서관을 개관했고, 전북 전주시에 세번째 도서관을 마련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 도서관이 단순히 독서하는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나아가 더 큰 꿈을 그리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 도서관 사업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한국투자’ 이름을 딴 숲 3개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 필요한 재원을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모았다. 회사 차원에서 10억 원을 먼저 기부하고, 이어서 고객 및 임직원이 동참하는 나무심기 NFT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던 최근 몇 년 동안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를 만드는등 비대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사회의 노후 벽면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선물하는 등 대면 활동을 재개했다.
일상 속 환경 보호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확산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해 6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의류와 신발, 가방, 생활용품 도서 등 2900여 개 품목을 모아 기부금과 함께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걷지 못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착한 걸음’ 캠페인에서 5000만 원을 모아 장애아동 17명의 휠체어 구입 및 재활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기·적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정기 후원한다. 후원 받은 학생들은 각 분야 청소년 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등 각자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