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배달 라이더들의 유송운송 보험료 부담을 위해 추진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출범식을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업이 급성장했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은 2018년 5조2000억원에서 2021년 25조70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종사 환경이 열악해 배달라이더 사망 사고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면서 여러 취약점이 노출됐다. 이륜차사고 사상자 수는 같은 기간 1만9031명에서 2만4243명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2월부터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자 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바로고, 매쉬코리아 등 배송대행 주요 9개 업체와 함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그간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 및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국토부는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향후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178만원→143만원) 제공하여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해 업계에서 부담금을 출자하여 조합 설립에 적극 나선 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