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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달러 주문 몰렸다… NH농협은행, 농업지원 ESG채권 흥행

입력 | 2023-06-27 11:27:00


NH농협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농업지원 소셜본드(Agriculture Supportive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이번 농업지원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재정 지원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채권은 5년 단일 트랜치로 발행됐으며,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를 부여받았다.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98bp(1bp=0.01%p)를 가산한 4.95%(5년)로 확정됐다.

이번 딜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 BNP파리바(BNP Paribas),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 CIB),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에서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보조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162개 기관으로부터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25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고, 투자자 유형별로 자산운용사 49%, 은행 34%, 보험 13%, 기타 4%를 기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예고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로부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수익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