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8일 원안위 대상 日 오염수 현안 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여야간 갈등으로 과방위가 공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법안 처리 일정에 합의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현안 질의는 언제라도 실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는 과방위원장으로서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풀기 위해 민주당이 법안 1·2소위 일정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7월 내 처리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대로 모든 기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수용하고 법안 소위 보다도 먼저 열겠다는 최종 중재안을 이미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뿐만 아니라 다수 의석을 이용해 무의미한 상임위 단독 개최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제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오늘도 여야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존에 공언한대로 내일 전체회의 역시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법안 처리 일정에 합의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현안 질의는 언제라도 실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게 협치다.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만,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는 없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오늘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공사(KBS),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현안 질의를 위해 상임위 전체회의 개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의는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이 2분 가량 진행한 뒤 바로 산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