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22일 하남시 지역 내 주요 어린이 물놀이장 3개소를 방문해 안전 및 운영 준비상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하남시 제공)뉴시스.
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개장 이틀 만에 폐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이 지역 공원 등지에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일괄 개장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경 신평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폐장됐다.
지난해에도 하남시 어린이물놀이장은 유사 피해를 겪어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물 섭취 제한 강화 및 페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가방 검사 등 음식물 반입 금지를 위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할 수 있도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