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근로자 위원들의 퇴장으로 파행됐다.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8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 위원 8명이 전원 퇴장했다.
이는 김준영 근로자위원(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구속과 정부의 해촉에 따른 항의 차원이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노동자의 생명과 삶을 담보로 정부의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의 노동 탄압 폭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더는 최저임금위원회에 회의 참석이 어렵다”면서 “향후 최저임금위원회 참석에 대해 앞으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