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밀가루 가격 폭등 시기에도 라면 가격 안올렸다" 항변 풀무원 2021년 마지막으로 라면 인상…작년 인상 릴레이서 빠져
정부 압박 여파로 농심·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할 수 없다고 공개 선언해 주목된다.
27일 풀무원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며 “풀무원은 밀가루 가격이 폭등하던 시기에도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풀무원이 라면 가격을 올린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다.
앞서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린다고 밝혔다. 삼양식품도 주요 라면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품목과 인하폭은 이번주 내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현재 한국식품산업협회장으로 업계를 대표해 대정부 소통을 이어온 경영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