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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버거 10만원에 팔아요”…중고거래 등장

입력 | 2023-06-27 17:43:00

치즈버거 2개+감자튀김 '10만원'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지난 26일 국내에 문을 열어 첫날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이곳의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을 1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물건을 구입 후 되파는 사람)가 등장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당근 보다가 파이브가이즈”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게시물이 캡처된 사진이 포함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6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열었다. 이날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려는 손님들이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고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를 나오는 등 강남대로 일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픈을 앞두고 줄을 선 인파는 약 700명 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는 데에는 무려 다섯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계산됐다. 대기줄의 맨 끝에는 경찰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안전 요원까지 배치되어 있엇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는 “2시에 포장했다. 신논현역 직거래한다”고 밝혔다. 판매자가 파이브가이즈에서 구매한 해당 제품의 가격은 치즈버거가 1개당 1만4900원, 감자튀김이 1만900원이다.

4만700원에 산 것을 5만9300원 웃돈을 붙여 되팔겠다는 것이다.

오픈 당일 파이브가이즈를 먹기 위해 전날 밤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 등 수백명의 대기열이 생기고 몇시간씩 기다려야 겨우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자 이같은 판매글도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판매글이 게시됐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장마라 비도 내렸는데 6만원 붙여 팔면 인건비는 나오려나. 그래도 난 안먹을란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다른 네티즌은 “수요가 있을 수도 있겠다만 찾는 시간 동안 맛없어졌을 것 같다”는 의견 등을 남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