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롤러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제천여고 박하은 선수(가운데)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국내 취약 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달한 장학금을 대표로 받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김병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토마스 클라인)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 취약 계층 아동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총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은 기부문화 확산 사회공헌 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이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4회 차를 맞이해 올해까지 총 6억 원의 장학금이 115명에게 전달됐다.
5월 장학금 전달식에선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된 제천여고 박하은 선수가 대표로 장학금을 받았다. 자폐성 장애 2급인 박 선수는 ‘기브앤 드림’ 1회 장학생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4년째 후원을 받고 있다. 롤러스케이팅과 빙상 종목의 대회 출전비, 용품 구매 비용 등을 지원받고 성장해 왔다.
기브앤 드림 장학금은 축구, 태권도, 육상, 스키, 피겨스케이팅, 골프 등 각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 5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장학금은 대회 출전, 훈련, 스포츠 용품 구매, 부상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갖는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및 계열사 두 곳과 11개 공식 딜러사가 동참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교육’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나눔 확산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를 진행해 왔다. 2021년에는 탄소중립 기후 행동 실천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를 출범시켰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비롯해 국내외 모범 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전문으로 펼치는 재단이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재단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9년째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교육 및 멘토링 사회공헌, 장학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