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생리 기간이 두려움이 되지 않도록…여성청소년 지원 나서는 NGO 지파운데이션

입력 | 2023-06-28 11:00:00


지파운데이션 에티오피아 지부의 보건위생 지원 사업 현장 모습. 지파운데이션 제공

지파운데이션은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6년 설립된 국제개발협력NGO다.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지파운데이션은 국내 2803개의 협력 기관과 함께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 여성지원사업, 독거노인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미국에 지부를 설립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위생사업과 재난구호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 생리대’ 파동 이후, 매월 생리 기간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여성 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생용품 키트에는 생리대 외에 생리 기간에 필요한 찜질팩, 여성청결제, 기초화장품 등도 들어 있다.

지파운데이션이 지원하는 위생용품 키트 모습. 지파운데이션 제공

지파운데이션은 아동청소년의 속옷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속옷 교체 일자 및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지 못한다는 사회복지시설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사업이다. 또 양육시설 위생시설 개보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해외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위생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지역조사를 통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생리 기간 보장을 위해 생리대 지원과 안전한 상수도를 갖춘 위생보건시설 건축, 감염병 예방과 생리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충관 지파운데이션 대표는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 생리대 파동이후 생리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단순히 생리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 관리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