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왼쪽)이 27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2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가 1루 코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3.06.28. 피츠버그=AP/뉴시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피츠버그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2연패를 끊었고,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회초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초에도 중전 안타로 3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회와 7회 선두 타자로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시즌 3번째 한 경기 3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8로 올라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김하성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슬럼프에 빠진 배지환은 이날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2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에 그쳤다.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 합쳐 27안타가 터지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 포함 총 3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렸고, 피츠버그는 3안타를 친 앤드류 매커친과 카를로스 산타나 등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