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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입력 | 2023-06-29 03:00:00

[강소기업이 미래다] ㈜아하




2023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23)전시회.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23)’에 ㈜아하(대표이사 구기도)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완속·급속 충전기 전 모델을 출품, 전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 기반 원천기술 특허를 15개 이상 확보했다. 메인 회로 내부에 적산 전력량계와 제어 보드를 일체화한 통합형 회로를 구축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소요 부품 및 생산 시간을 단축해 원가를 20% 절감한 제품을 개발했다.

2022년 7월부터 집, 사무실, 각종 상업 공공기관에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완속 충전기(7㎾, 11㎾, 14㎾, 22㎾) 4종과 급속 200㎾ 1종을 KC인증 완료하고 판매 중이다. 2023년 신모델 50㎾ 1종을 상반기에 출시하고 9월까지 완속 통합형 7㎾, 11㎾ 2종, 급속 100㎾, 200㎾ 2종을 KC인증 후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 1월 350㎾/h 이상의 PB+CP 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해 완속·급속 충전기 풀 라인업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아하 통합형 충전기.

최근에 출품한 50㎾ 급속 충전기는 듀얼로 사용할 경우 각각 25㎾로 충전이 진행되나 한 대만 충전할 경우 몰아주기 기능을 활용해 50㎾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향후 100㎾, 200㎾ 모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아하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설 중인 R&D센터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예정인데 기존 김포공장을 활용해 2024년 상반기에는 연간 12만 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9곳 이상의 CPO와 완속·급속 충전기 다량 공급을 협의 중이고 다수의 대기업과 완속 충전기 주문 제작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전기차 충전기 매출 목표 1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