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바라

㈜바라-2공장 전경. ㈜바라 제공

바라는 2008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던 중 2021년 불의의 화재로 인해 설비가 소실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전략도 새로 설계했다. 성형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에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최고의 제품을 최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종이 발포 용기 개발에도 주력하면서 플라스틱에 국한되지 않은 토털 포장 전문 업체를 목표로 삼아 성장 중이다. 해외 선진 기법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송 대표는 캐나다 현지법인인 브로팩에서 진행 중인 생산 방식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바라는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 재생에너지 도입, 탄소 배출 감축, 친환경적인 생산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특히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인 스마트 팩토리 MES 구축사업과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ESG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위해 노력하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직원들 모두 성공적인 재기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이 화재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된 것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제도 확충에 대한 강한 신념을 언급하면서 경영 여건이 허용하는 한 노사 상생의 기본자세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