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
멕시코에서 총격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2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총격사건으로 부상당한 우리 국민 2명 모두 의식을 회복했다”면서도 “여전히 위중한 상황으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톨루카 지역에서 두 한국인 남성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관은 주재국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 및 수사를 요청했다.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톨루카는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이다. 피해자 2명은 모두 한국인 30대 남성으로, 사업차 멕시코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가족은 사건 소식을 듣고 멕시코로 급히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원인과 수사 상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