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신병 교육기간에 1시간씩 휴대전화 사용" 공지
내달부터 훈련소에 입대하는 훈련병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진다.
병무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입영하는 사람은 신병 교육기간에도 주말·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입영할 때 휴대전화·충전기 등을 지참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현재 훈련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에 따라 훈련병 또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병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와 관련해 소지시간을 아침점호 이후부터 21시까지로 하고, 시범운영 부대를 추가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군 장병은 휴대전화를 평일에는 18시~21시, 휴일에는 8시30분~21시까지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 범위를 판단하고, 임무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각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 등 다양한 유형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아침점호 이후부터 밤 9시까지 소지하는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초급간부들의 부대·병력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