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평산책방에서 열린 저자와의 대화(정호승 시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이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7만명이 넘는 손님을 맞이했다.
평산책방은 최근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3만7087명이 방문했고 책은 1만9809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누적 방문객은 7만9184명, 책은 4만2500권이 팔렸다.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문 전 대통령의 서평집인 ‘책 읽는 사람-문재인의 독서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여생을 보낼 양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며 사비를 들여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평산책방을 개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운영을 위해 재단도 만들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도 구성했다”며 “여러 프로그램(저자와의 만남, 작은 음악회, 온라인 북클럽 등)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책방은 지금까지 작은 음악회와 두 차례의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의 정호승 시인이 초대됐다.
책방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