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에 총 36만㎡… 내년 착공
CJ대한통운이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 및 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6000억 원이다.
물류센터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3분기(7∼9월) 내에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1∼6월)부터 2027년까지 순차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1∼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북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 등의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