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위해 내달 14일까지 신청서 작성해 접수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우리동네 절전왕’ 40가구를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6∼8월)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한 뒤 가구 인원별로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가구를 절전왕으로 선정해 왔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절전왕은 347가구다. 지난해 절전왕 가구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은 129.1kWh(킬로와트시)로 성북구 월평균 전기사용량(316.2kWh)의 40% 수준이다.
절전왕에겐 5만 원 상당의 초절전 1인용 탄소 온열매트가 지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절전형 멀티탭을 준다. 선발 결과는 올 12월 중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자는 에너지 사용량 조사를 위해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야 한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한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실천으로 옮기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탄소 중립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