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출근길 수도권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지역은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남양주 △안산 △안양 △평택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오산 △양주 △구리 △의왕 △포천 △양평 △동두천 △가평 △과천 △연천 △고양 △부천 △시흥 △파주 △김포 28곳이다.
이날 오전 6시 50분 서해상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다가오면서 백령도 등 서해5도에 시간당 20㎜ 내외로 비가 쏟아지고 서울과 인천, 경기서부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렸다. 비구름대는 약 시속 50㎞로 동진하면서 아침 수도권 곳곳에 호우를 내리겠다.
충남 태안군·당진시·서산시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중부지방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엔 오후부터 30일 낮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9~30일 양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호남·제주 100~200㎜(호남과 제주에 많은 곳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영남·서해5도 50~120㎜(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남서부·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80㎜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