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그룹 반란 질문 때 또 말실수 우크라전을 이라크전으로 잘못 말해
잦은 말실수로 논란을 일으켰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 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8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이날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의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기반이 얼마나 약화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이라크 전쟁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이 발단이 된 우크라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
그는 올해 80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웨스트하트퍼트의 하트퍼트대학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서 발언을 하던 중 갑자기 고 앨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해 좌중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런 언행이 반복될 때마다 보수 진영과 야권은 그의 인지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Yoon Suk Yeol) 대통령을 룬(Loon) 대통령으로 잘 못 불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