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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전용 자리 두칸 차지…‘주차 진상’ 준대형 SUV

입력 | 2023-06-29 10:22:00

경차전용 주차공간에 주차선 침범




아파트 주차장 내 경차 전용 주차면을 늘 2면씩 차지하는 준대형 SUV(스포츠 실용차·sport utility vehicle) 차량에 한 입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0일과 27일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일에는 “아파트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자주 보이네요”라는 글을, 27일에는 “오늘도 역시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는 내용과 함께 주차선을 침범해 주차된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준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차주가 주차 후 편하게 내리기 위해 2칸에 걸쳐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거 초장에 안 잡으면 당연한 줄 안다”, “주차선도 안보이나”, “차는 커도 마음은 경차인가 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차 주차공간에 경차 외의 자동차를 주차하더라도 제재 수단이 없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국회에는 경차가 아닌 차를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