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롯데그룹
롯데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고 이롭게 도약한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동빈 회장이 올해 상반기 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만큼 롯데는 올해 미래 성장 동력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앤웰니스 테마를 이끌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 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우수한 생산 시설과 평균 경력 15년 이상 핵심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99.2%를 승계했으며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도 확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월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고 미국 생산 기지의 새 출발을 본격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월 5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보스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3(바이오USA 2023)’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수주 활동을 펼쳤다. 바이오USA는 미국바이오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다. 이 행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 미팅을 진행하며 제조 기술, 공정 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 사업 역량을 알리는 데 힘썼다.
롯데는 자율주행 셔틀 및 자율협력주행(C-ITS)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UAM 등 모빌리티 분야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5월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모빌리티 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정책 발굴, 자율주행, 친환경 기술 등을 연구하며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혁신과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 연구기관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