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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리클라이너 1위’ 한샘, ‘무브미(MVME)’로 시장 움직인다

입력 | 2023-06-30 03:00:00

‘편안한’ 소파 넘어 ‘움직이는’ 소파로…
새로운 고객 가치 담은 브랜드 론칭
이미지·기술·소재 등 다양한 부문 발전시켜
시장 ‘메가 브랜드’ 육성 목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리클라이너’를 앞세워 소파 시장의 브랜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점유율 1위, 누적 판매량 22만 대라는 기록을 보유한 리클라이너의 신규 브랜드 ‘무브미(MVME)’를 론칭했다. 한샘은 무브미 론칭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내 영향력 높은 ‘메가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샘이 리클라이너 신규 브랜드 ‘무브미(MVME)’를 론칭했다. 한샘 제공

한샘 바흐 708 고다 슬림 리클라이너.

한샘 고다 올리브 그리니 리클라이너.





무브미, 소비자와 시장을 움직인다

한샘은 2013년 국내 종합 가구 브랜드 최초의 전동 리클라이너 ‘뉴 로렌스(NEW LORENCE)’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벽과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제로월 기능을 갖춘 ‘칼리아(CALIA) 201’ △헤드 전동·수동 폴딩 기능을 적용한 ‘키안티(KHIANTI)’ △고급 세단에나 적용되던 럼버서포트(Lumbar Support)가 탑재된 ‘고다(GODA)’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 선두를 지켜 왔다.무브미는 한샘 온·오프라인 가죽·패브릭 리클라이너 제품의 통합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나와 나의 생활을 움직이는 소파(Sofa Moves Me)’라는 문장에서 착안해 정했다. 더불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다양한 자세를 구현해 매 순간 편안한 자세를 연출해 주는 리클라이너의 정체성도 브랜드명에 담았다.

한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는 이러한 무브미의 브랜드 메시지가 △프리랜서 작가 △3남매를 키우는 부부 △스타트업의 사무실 △노부부 등 7개의 상황에 담겨 있다. 매 상황 서로 다른 활동을 펼치는 사람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맞춰 주는 무브미 리클라이너를 비춘다. 이를 통해 소파가 만들어 주는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에 대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한다. 한샘은 무브미 브랜드를 통해 ‘휴식용’ 가구로 생각되는 소파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일관된 메시지·콘셉트’로 시장 주요 브랜드 구축 개시

한샘은 리클라이너 시장의 특징에 착안해 무브미를 론칭했다. 현재 리클라이너 시장은 ‘브랜드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주요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의 히트 상품과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때문에 침대, 소파와 같은 타 가구 상품들과 달리 리클라이너는 ‘일관된 메시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리클라이너는 넓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핵심 소비자였다. 반면 최근엔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좁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특정 상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의 내적 가치에 집중한다. 따라서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동일한 메시지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또 최근에는 집을 여러 용도로 활용하는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트렌드가 확산되며 리클라이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어드 홈에서 소파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가구가 아니다. 독서, 업무, 여가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활용된다. 그러면서도 집에서 가장 큰 공간인 거실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아이템이다. 따라서 각도 조절 등 기능을 갖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리클라이너가 효율적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샘은 엔트리부터 프리미엄 가격대까지 온·오프라인 리클라이너 제품 전부를 무브미에 모았다. 모든 가격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고객에게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하면서도 동일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샘은 이를 통해 무브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가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슬림형 제품, 1인용 리클라이너 등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전문 브랜드’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무브미는 한샘만의 독자적인 리클라이너 기능, 최신 국내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바탕으로 ‘나의 생활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는 소파’라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무브미 론칭을 통해 시장에 리클라이너의 강점을 알리고, 새로운 자극을 일으켜 시장의 또 다른 메가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